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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5 19:09 수정 : 2020.01.06 15:31

Q. 4살 아이 워킹맘입니다. 아이가 점점 스마트폰만 보면서 놀기를 고집합니다. 스마트폰의 부작용을 알게 된 후론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끔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선생님의 이야기에 제가 워킹맘이라는 것이 아이에게 미안해졌습니다. 곧 둘째가 태어나는데 두 아이를 키울 생각에 고민이 많습니다.

■ “숙고한 뒤 일관된 스마트폰 사용 규칙 정하는 게 중요”

A. 최근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지난 3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이 일상화한 사회 환경과 다양한 영·유아용 모바일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부모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나 맞벌이 가정과 같은 양육 환경도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영향을 미칩니다. 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과의존 요인 중 ‘현저성’을 가장 많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현저성‘은 다른 어떤 것보다 스마트폰을 갖고 놀기 좋아하고, 하루에도 수시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려 하며, 항상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은 조작 방법이 쉽고 단순할 뿐만 아니라 자극과 몰입감이 강해 아이의 흥미와 과도한 사용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아이가 스마트폰의 강한 자극에 익숙해지면 일상생활이나 다른 놀잇감에 대해서는 지루함을 느끼고 스마트폰만 찾게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다른 환경적 자극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영·유아에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유아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상황을 조사한 결과, 주로 보호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과 같은 가정환경에서는 아이가 스마트폰에 과의존할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① 부모의 형편상 집에서 아이의 하루 생활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 ② 아이가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음 ③ 아이가 이용하는 스마트폰 콘텐츠와 시간에 대해 일관된 양육기준이 없음.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규칙이 있는 가정에는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일반사용자군보다 낮다고 나옵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그 외의 필요에 따라 아이의 양육을 지원하는 대상이 부모 외에도 조부모나 친인척, 아이 돌보미 등으로 많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유아기에는 환경 영향이 크고. 보호자에 대한 의존이 절대적인 만큼 일관되고 안정된 양육이 중요합니다.

정부만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포용본부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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