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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19 08:50 수정 : 2016.04.19 09:37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총선에 참패한 새누리당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위원장에 원유철 원내대표를 추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비대위원장 추천 닷새만에 낙마한 원 원내대표
대표단 회의서 “새누리 겸손하라는 국민들의 명령”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9일 “빠른 시간 내에 다음 원내대표를 뽑아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이양하겠다”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어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계파갈등을 청산하고 겸손하게 국민만을 섬기라는 명령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당의 분열과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앞으로 질서있는 개혁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밤 황영철, 김세연 등 초재선 그룹은 원유철 비대위원장 퇴진 촉구 연판장 돌리기로 결의하고 당선자 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결국 원 원내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가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한 지 닷새만에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떠밀려 비대위원장을 내놓게 됐다. 새누리당은 5월 초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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