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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19 16:08 수정 : 2019.09.19 21:09

올해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가 전년 동월보다 4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19일 일본에서 발행되는 주요 6개 일간지 중 4개 일간지의 1면에 실려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정한 외교부 아태국장, 다키자키 신임 일 외무성 국장과 첫 협의
강경화 외교장관도 뉴욕서 모테기 신임 외무상과 회담할 듯

올해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가 전년 동월보다 4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19일 일본에서 발행되는 주요 6개 일간지 중 4개 일간지의 1면에 실려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 당국 국장 간 협의를 열어, 유엔총회 계기 외교장관 회담 개최와 양국간 현안 등을 논의한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20일 오전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협의를 통해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김 국장이 이달 초 취임한 다키자키 국장과 만나는 것은 처음으로, 두 사람은 협의에 이어 오찬까지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국장급협의는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20여일만이며, 한국이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시행한 지 이틀만에 열린다. 이번 협의에서는 일본의 무역 보복으로 촉발된 양국 갈등과 강제동원 피해 배상을 둘러싼 해법 등을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은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지난 11일 취임한 모테기 도시미쓰 신임 일본 외무상 간의 첫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은 갈등 속에서도 외교 당국 간 협의는 지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외교장관 회담도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국장급협의는 물론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돼도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크고, 아베 총리와 측근들이 주도하는 일본의 대한국 외교에서 외무성의 비중이 크지 않아, 당장 갈등 해소의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은 낮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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