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언론 대신 트윗을 자신의 주된 소통수단으로 이용한다. 이런 직접 소통 방식은 매체를 경유할 때보다 훨씬 빠르고 직접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기업가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다. 그 ...
원래 이슬람의 음료였던 커피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통해 유럽에 소개된 것을 계기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음료 자리에 올랐다.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카페가 처음 등장한 때는 16세기 중반이라고 한다. 1550년경 콘스탄티노플(지금의 터키 이스탄불)에 세계 최초의 카페가 생겨났다. 그로부터 약 100년이...
바야흐로 불신의 시대다. 사회를 이끌어가는 집단들에 대한 불신이 치솟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투표나 미국의 ‘아웃사이더 정치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기존체제에 대한 불신의 정도가 임계점에 다다르거나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촛불 민심에 놀란 의회가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한...
북유럽의 일원인 핀란드는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미래 어젠다를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스템을 운용해 오고 있다. 미래 어젠다에 관한한 가장 정비된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1993년에 출범한 핀란드 의회의 미래위원회가 미래 논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 수업을...
피아트 자동차의 본산인 이탈리아 북서부의 공업도시 토리노는 슬로푸드 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패스트푸드를 거부하는 슬로푸드 운동이 이곳에서 시작됐다는 건 전통적인 음식 문화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자부심이 그만큼 크다는 걸 뜻한다. 매년 가을 이곳에서는 슬로푸드 박람회가 열린다. 이 지역은 전통적...
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산다면 어떨까? 평면에만 갇혀 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3차원의 세상으로 뛰쳐나와 한식구가 돼 생활한다면? 입체 홀로그램을 통해 이를 구현한 가상 홈 로봇 시스템이 내년 중 첫선을 보인다. 깜찍하게 생긴 가상의 캐릭터가 등장해 아침이 되면 깨워주고, 저녁...
로봇이 일자리에 끼칠 영향에 대한 분석과 대응책에 대한 논의들이 한창이다. 2013년 영국 옥스퍼드대의 칼 베네딕트 프레이 박사가 ‘향후 20년내 미국 일자리의 47%가 자동화할 위험성’을 경고한 이후 불붙기 시작한 업무 자동화 논란은, 특히 올들어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거세졌다. 변화의 최...
정보통신기술(ICT)은 대략 10년을 주기로 퍼스널 컴퓨터(PC)에서 인터넷으로, 모바일로 이동해 왔다. 2017년은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내놓은 지 꼭 10년이 되는 해다. 아이폰으로 시작된 모바일 혁명은 지구촌에 엄청난 생활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의 추이로 보면 스마트폰의 뒤를 이어 새로운 주역이 될...
마이크로소프트와 컨설팅업체 미래연구소(The future laboratory)가 함께 작업해 내놓은 ‘10년 후 미래직업 10가지’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10년 안에 뜰 일자리, 다른 하나는 10년 후에 출현할 일자리다. 지금까지 소개한 5가지 직업(가상공간 디자이너, 기술윤리 변호사, 디지털 문화 해설가, 프리랜...
오늘날 고층 건물은 모두 철근과 콘크리트를 골간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건축자재로 목재가 널리 쓰이고 있었다. 그런데 도시화에 따라 건물 고층화가 진행되면서 목재가 하중에 견디는 힘이 큰 문제가 됐다. 그 때 등장한 것이 철근과 콘크리트다. 1885년에 들어선 미국 시카고의 높이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