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노동자 강아무개(57)씨가 원래 맡은 일은 운전기사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리는 일 없이 해왔다. 어느 날은 창고 청소에 동원됐고 어느 날은 짐 옮기는 데 불려갔다. 온종일 주머니에 모래를 퍼담은 날도 있다. “노예 부리듯 부린다”고 강씨는 말했다. 20여년 전, 강씨는 레스토랑 종업원 자리를...
△ 형주(가명) 통통한 배를 누가 좀 놀려도 형주는 무던하다. 친구들도 입을 모아 “형주는 순하다”고 할 정도다. 엄마 이야기가 나올 때만 조금 시무룩해진다. 형주는 “엄마가 날 버렸다”고 생각한다. 아빠는 직장일 때문에 이틀에 한번 집에 온다. 대신 형주를 봐주는 건 할머니, 고모, 삼촌이다. 세 사람이 형주를 ...
한국여성민우회는 11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마을극장에서 ‘2012 산부인과 바꾸기 프로젝트’ 토론회를 열고 여성들의 산부인과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5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여성민우회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산부인과 이용 실태조사를 벌인 바 있다.(<한겨레> 7월3일치 1면 등 ‘여성이 불...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쪽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1차 인선안에 막말 논란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당내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박 후보쪽이 발표한 선대위 의장단에는 김무성 전 의원과 이한구 원내대표, 안상수·임태희·김태호 전 대통령 경선 후보자 등이 포함됐고 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