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지난 28일 서울의 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 지난 5월부터 100여일 동안 주민 6명이 자살했다고 보도하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780여가구 4250여명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에서는 이 기간동안 20대부터 90대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처지를 비관한 주민 6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지난달 용역경비업체를 동원해 파업중이던 노조원들을 집단폭행한 경기도 안산의 자동차부품회사 에스제이엠(SJM)이 이번엔 노조원들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파업 중단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는 “합법적 쟁의행위를 방해하는 명백한 노조탄압이자 부당노동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에스제이엠 노조 ...
“경찰은 우릴 사람 취급조차 안해”나무 든 직원이 “나가라” 위협도인권단체, 오늘 규탄집회 열기로 축축이 젖은 종이 널빤지 위에 겨우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1m 남짓한 폭의 건물 차양은 쏟아지는 빗줄기를 피하기엔 좁게만 보였다. 밤새 시간당 최고 3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진 21일 아침, 서울역에 모여든...
경의선 전철 공사 현장에서 밤샘작업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20일 새벽 1시30분께 서울 마포구 중동의 용산~문산 구간 경의선 철로에서 고압 전력 케이블을 나르던 운송차량이 앞서가던 운송차량을 들이받아 노동자 임아무개(33)씨가 케이블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지고 박아무개(38)씨가 머...
*카프병원 : <국내 유일 알코올중독 전문 치료기관> 청춘을 술로 보냈다. 나이 열일곱에 공장일을 시작하며 배운 술은 최일우(가명·51)씨에게 유일한 낙이고 휴식이었다. 날마다 소주 5병씩 마셨다. 그렇게라도 해야 밤샘 노동의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 마흔을 훌쩍 넘긴 뒤에야 심각한 알콜중독에 빠진 것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