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충남도 공무원들이 잇따라 건설·토목 공사에서 뇌물을 받은 데 이어 법정전염병 환자 발생을 숨기는 등 도덕적 업무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대전지검 논산지청은 2일 대형 할인점 개발 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자연과 놀뫼 대표 송아무개씨를 구속하고, 논산시청 건설도시...
‘옛 충남방적 터 인수관련 수십억원 로비의혹’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지역 정·관·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긴장이 커지고 있다. 대전지검은 빠르면 5일께 부동산 개발업체 ㈜피에스타 장아무개(52)씨의 신병을 부산지검에서 이감 받아 ‘옛 충남방적 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본격 ...
대전지검 서산지청 수사과는 1일 충남 아산 인주지방산업단지 기반조성공사를 하면서 산업폐기물을 매립하고도 좋은 흙으로 매립한 것처럼 속여 대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로 계룡건설 현장소장 오아무개(45)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계룡건설 등 법인 3곳을 불구속 기소했다. 오씨는 ...
충남에서 50대가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숨진 사실이 20여일 만에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남도는 지난 10일 근육통 증세로 천안 순천향대 병원에서 치료받다 이날 오후 숨진 황아무개(58·예산군)씨의 혈액을 검사했더니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이 검출됐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 18일 같은 병원에 입...
“학교가 겉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만 결재 받는데도 이쪽 저쪽 눈치를 살펴야 하니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습니다.” 고질적인 학내 갈등을 겪고 있는 대전 목원대가 전 총장의 자격 상실에 이어 2명의 총장 직무대행 사태로 학사 일정이 파행 위기에 놓였다. 31일 목원대 본관 총장실에는 지난 29일부터 3일째 새...
충남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준 등을 결정할 이전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충남도는 29일 도의회 임시회가 ‘충남도청 이전추진위원회 위원 위촉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해 9개 분야 민간전문가 10명과 도 행정부지사 등 모두 15명으로 이전추진위를 꾸렸다고 30일 밝혔다. 도청이전추진위원은 충남도 행정부...
대전시 건설본부 뇌물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지방경찰청은 30일 오전 계룡건설 본사 및 이 회사가 맡은 동부순환도로, 계백로 확장공사 현장사무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삼성중공업건설의 대전시 지하철 20공구와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대전컨벤션센터 및 동서관통도로 현장사무소, 공무원들에게 수...
미군이 군사훈련을 하면서 천연기념물 431호인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모래언덕을 훼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충남 태안환경운동연합과 태안군은 “22일 오전 미 8군 소속 군인 250여명이 트럭 40여대에 나눠타고 신두리 모래언덕에 진입해 모래언덕 1만여㎡와 멸종위기 사구식물인 초종용과 해당화 등이 훼손...
‘인사 치레하는데 300만원, 부탁할 일 있으면 최소 500만원.’ 29일 한 건설업자는 공무원들과 골프 한 라운딩하는데 드는 비용이 300만~500만원 이상 든다고 귀띔했다. 관공서가 근무를 안 하는 주말·휴일에 날을 잡아야 해 1인당 비용이 15만~19만5000원 정도인 데다 내기 판돈으로 50만~100만원씩 쥐어주는 건 기...
대전시건설본부 뇌물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경찰청은 29일 구속된 주아무개(44·6급)씨로부터 과 운영비를 받아 쓴 혐의로 김아무개(37·7급)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주씨가 2003년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건설업체로부터 받은 뇌물 가운데 매달 100만원씩 2200만원을 과 운영비 명목으로 김씨에게 준...
대전 중부경찰서는 29일 거액의 보험금을 타려고 처와 아들 3형제를 살해하고 불지른 혐의로 장아무개(35)씨를 구속했다. 장씨는 18일 오전 보리차에 극약을 타 이를 모르고 마신 아내(34)와 큰 아들(10), 둘째 아들(8)을 숨지게 하고, 물을 안 마신 막내 아들(4)은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장씨는 이어 저녁 7시20분께...
오징어잡이에 나섰던 어선 3척이 북한 경비정에 나포됐다 7시간여 만에 풀려나 해경 등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새벽 2~4시께 동해 북한 함경남도 앞과 러시아 사이 공해인 대화퇴 바다에서 거진항 선적 채낚기 어선 29t급 신영호(선장 강원학·46)와 23t급 광영호(고재관·51), 울릉항 선적 22t급 동영호(정영환·46)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