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홍대 앞 음식점 두리반에서 열린 노동자 시 동인 ‘일과 시’ 출판기념회. 동인 시인들 말고도 반가운 얼굴이 여럿 보였다. 특히 소설가 이인휘가 문단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무척 오랜만이었는데, 그런 그의 손에는 엉뚱하게도 호떡이 든 종이봉지가 들려 있었다. 자신이 다니는 공장에서 만든 것...
이정명(사진)씨의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 영어판(The Investigation)이 영국의 ‘2015 인디펜던트 해외소설문학상’ 후보작 15편에 올랐다. 이구용 케이엘매니지먼트 대표는 12일 “이정명 작가가 무라카미 하루키 등과 함께 15인 후보에 올랐다”며 “1990년 제정된 이래 한국 작가로는 2012년 신경숙의 <엄마...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 문인들이 참여하는 ‘동아시아문학포럼’이 5년의 표류 끝에 재개된다. 대산문화재단은 2010년 이후 중단된 동아시아문학포럼이 오는 6월 중국 베이징과 칭다오에서 재개된다고 10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학포럼은 2008년 서울에서 첫 대회를 열고 2010년 일본 기타큐슈에서 2차 대회를 치렀다....
“건강 때문에 학교를 중퇴하고 집에만 있자니 할 수 있는 게 텔레비전을 보거나 책을 읽는 것뿐이었습니다. 다행히 텔레비전보다는 책 쪽에 흥미가 더 있었어요. 남들의 책을 읽고 흉내내서 쓰다 보니까 어느덧 제가 작가가 되어 있더군요. 글이 막히거나 책이 안 팔릴 때면 다른 직업을 찾는 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