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작가 중 한 사람인 밀란 쿤데라(85)가 지난해 발표한 소설 <무의미의 축제>가 최근 번역돼 나왔다. 번역본으로 150쪽이 안 되는 짧은 작품이다. 프랑스 파리에 사는 네 남자 알랭, 칼리방, 샤를, 라몽을 중심에 놓고 소소하며 산발적인 이야기를 풀어간다. 배꼽티와 에로티시즘의 관계에 대한 사변, ...
소설가 한강이 1일 출판사 창비가 주관하는 제29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설 <소년이 온다>. 소설가 최진영과 시인 김성규는 같은 출판사가 주관하는 제32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공동 선정됐다. 만해문학상에는 상금 2천만원이, 신동엽문학상에는 1천만원씩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1월 말...
“내 소설집 <재수없는 금의환향>에 이문구씨가 쓴 발문이 그 무렵 한참 화제가 되었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이문구씨 발문이 좋더라는 소리는 하면서 내 작품 좋다는 말은 없었다. 이건 꼭 결혼식장에서 신부 예쁘다는 말은 않고 들러리 예쁘다는 소리만 하는 꼴이었다.” 이문구 소설집 <산 너머 남촌>(199...
일본에서 선주문으로만 30만부가 팔려 화제를 모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여자가 없는 남자들> 국내 판권이 출판사 문학동네로 돌아갔다. 강태형 문학동네 대표는 2일 “담당 에이전시로부터 문학동네가 한국어판 출판사로 결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계약금은 2천만엔대 중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