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5.17 08:27 수정 : 2019.05.17 08:33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들불기념사업회 “비정규직 사회 공론화에 큰 역할”
25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 문에서 시상식

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에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낸 노동자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들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이사장 임낙평)는 비정규직 문제를 사회공론화한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14회 들불상을 수상한다고 17일 밝혔다. 들불상 심사위원회는 “김미숙씨는 ‘김용균 법’이라고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이끌어 내 비정규직 노동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의 시대 정신이 청년노동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라는 점에 동의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들불상은 5·18민주화운동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들불야학 7명의 참여자 박기순·윤상원·박용준·박관현·신영일·김영철·박효선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13회에서는 ‘미투운동’을 촉발했던 서지현 검사가 수상했다. 14회 들불상 시상식은 25일 오전 11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 문 앞에서 들불열사 합동추모식과 함께 진행된다.

김씨의 아들 김용균씨는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던 중 지난해 12월11일 입사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일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5·18 광주 그날의 진실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