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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0년, 한국영화 100선 |
2019.04.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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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읊조릴수록 맴도는 시처럼 ‘인간의 도리’를 묻는 영화
- 이창동 감독의 등장은 곧 새로운 서사의 등장이었다. 우린 그의 영화를 통해 한국영화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특히 <밀양>(2007)과 <시>(2010)는 ‘편안한’ ...
- 2019-09-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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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단’ 이분법에 경직되지 않은 영민한 상상력의 블록버스터
- 한국영화 100년사에서 영화 한편이 산업 전체에 끼친 영향을 이야기할 때, <쉬리>는 독보적이다. 아이엠에프(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한국영화가 극심한 침체에 빠졌을 때, 느닷없이 ...
- 2019-09-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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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수이기 전 존엄한 인간…이념·체제 맞선 개인의 기록
-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달동네 공동체의 일원으로 거주하던 김동원 감독은 1992년 비전향 장기수와 처음으로 대면한다. 이후 문민정부 출범으로 남북관계가 유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양심...
- 2019-09-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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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 잃은 소리꾼 가족의 귀향, 굴곡진 한 풀어내는 흥의 가락
- 1992년 11월 18일 오전 9시 20분, 전라남도 완도에서도 멀리 떨어진 청산도. 씬 41. 장면의 지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멀리서 진도 아리랑을 주고받으며 송화와 유봉이 걸어온다. 동호도 흥...
- 2019-09-0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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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화 문명에 내쫓긴 철거민, 거대한 폭력과 맞선 ‘1인 다큐’
- 새로운 영화 운동을 표방한 독립영화 초기엔 외연적으로 극·실험영화가 주류였고 8㎜, 16㎜ 필름을 기반으로 전개되었다. 형식상 특성에 따라 이러한 작품을 만든 그룹이 영화적인 것에 천착...
- 2019-09-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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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의 소설서 얼개만 가져와…이만희가 직조한 ‘길 위의 영화’
- 1975년 4월13일, 영화감독 이만희가 죽었다. 그때 그는 <삼포 가는 길>의 편집을 아직 마치지 못했다. 한번 더 불러보고 싶다. 이만희. 나는 전혀 다른 자리에서 김기영, 유현목, 김수...
- 2019-09-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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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에 억눌린 애틋한 사랑 ‘멜로의 황금기’를 예고하다
-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주요섭의 단편 <사랑 손님과 어머니>를 각색하여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옥희’(전영선)라는 소녀의 눈으로 보이는 ‘어머니’(최은희)와 사랑방으...
- 2019-09-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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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 열차에 올라탄 ‘현실 지옥’, 희망도 절망도 결국 산자의 몫
- 장르영화에서 기차의 속성은 이야기의 쾌감을 양산하기에 더없이 좋은 수단이다. 요컨대, 각 칸에 독립된 세계가 구현된다. 익명의 타자들이 공존한다, 일정한 속도로 이동과 정차를 거듭한...
- 2019-08-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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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답을 알기에 더 서글픈 물음
- 21세기의 시작. 마치 모든 것이 ‘리셋’돼 변화를 겪게 될 듯이, 막연한 흥분과 불안이 우리를 사로잡던 때였다. 그러나 2001년 극장가 한 편에서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에 걸맞지 않은 순정적...
- 2019-08-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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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추워요” 신파 섞인 유언 얼어붙은 1970년대의 ‘구조요청’
- <별들의 고향>은 한국영화에 1945년 해방둥이 세대가 도착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되었다. 그들은 일제강점기 식민지 경험으로부터 자유로운 대신 미국 기지촌 문화를 배웠으며, ‘엔카’(...
- 2019-08-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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