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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5 11:22 수정 : 2019.07.15 11:34

“재즈의 특징은 불협화음에 있어요. 불협한데 하나의 화음이 된다니 놀랍죠.” 재즈 1세대 보컬리스트인 김준씨는 80세 고령이지만, 여전히 전국을 다니며 재즈 보급에 힘쓴다. 그 동기는 재즈 정신을 한국 사회에 전달하는 데에 있다. “지구상 어느 악기와도 협연 가능한 게 재즈에요. 우리 사회 구성원들도 각자 다르지만, 화합이 필요해요. 재즈처럼요.” 각자 개성 강한 재즈 1세대 뮤지션들이 지난 5월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동산노인복지관에 모여 관객 앞에서 각자의 목소리와 악기로 화음을 이룬다. 공연 중 김준씨의 한마디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음악을 통해 우리가 하나라는 점을 모두가 알았으면 해요.”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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