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목 오후 6시, 금 오후 9시 ‘한겨레 라이브’를 만나는 습관:
<인터넷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hanitv/
<한겨레티브이(TV)>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hanitv
<한겨레>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hankyoreh/
네이버티브이 https://tv.naver.com/hanitv
카카오티브이 https://tv.kakao.com/channel/1654404
018001000 |
[OneVoice.Kr #20] 강연화: 철거 당한 노량진수산시장 상인 |
“30년을 이 시장에서 벌어 먹고 살았는데 막상 이렇게 쫓겨나게 되니까 황당하고 막막했죠.”
강연화씨는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다. 수협과 상인들은 지난 수년 간 현대화 사업을 둘러싸고 대립해 왔다. 많은 상인들이 결국 새 노량진시장 건물로 이전했고, 버티던 강연화씨 등 80여명은 지난 9월 27일 밤 용역직원 등에 의해 옛 시장터에서 쫓겨났다.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노량진역 앞에 노점을 차렸다. 그리고 역에서 옛 시장으로 연결된 육교 위에 노숙 농성장을 꾸렸다. 24시간 이곳에서 생활하며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육교 밑 철도에 전철이 지나갈 때마다 굉음이 귀를 때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령인 상인들의 건강이 악회되고 있다. 하지만 강연화씨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김도성 피디 kdspd@hani.co.kr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