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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29 19:13 수정 : 2019.11.11 18:14

한겨레TV | 남과 다른 당신의 궁금증, B급 아니고 ‘B딱’
1회 정신장애인 거리 축제 매드프라이드 행사 현장 (feat.마르코)

지난 10월2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1회 ’매드 프라이드’ 행사가 열렸습니다. 답답한 병원이나 집에 갇혀 지내던 많은 정신장애인이 모처럼 거리에 나온 겁니다. 병원 침대를 따라 환자복 차림으로 행진하면서도 그들의 얼굴은 밝기만 했습니다.

매드 프라이드는 정신장애인을 향한 혐오와 배제의 현실을 드러내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1993년 캐나다에서 처음 출발했습니다. 매드 프라이드는 정신장애인 스스로 자부심을 잃지 말자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광장으로 나오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망설여진다는 참가자도 여전히 많습니다. 조현병 환자가 저지른 강력 사건이 한번씩 터질 때마다 그들 모두가 숨죽여야 하는 현실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신질환을 막말의 도구로 쓰는 일부 정치인의 무책임한 행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 1회 ’매드 프라이드’ 현장. 영상화면 갈무리. 조소영 피디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입니다. 조현병이나 우울증 등 마음의 병은 누구에게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은 차별과 혐오가 아니라 공감과 위로의 말을 필요로 합니다. 많은 용기를 내어 거리에 나온 그들의 외침에 잠시 귀를 열어주셨으면  합니다.

연출 조소영 피디 azuri@hani.co.kr

제 1회 ’매드 프라이드’ 현장. 영상화면 갈무리. 조소영 피디

제 1회 ’매드 프라이드’ 현장. 영상화면 갈무리. 조소영 피디

제 1회 ’매드 프라이드’ 현장. 영상화면 갈무리. 조소영 피디

제 1회 ’매드 프라이드’ 현장. 영상화면 갈무리. 조소영 피디

제 1회 ’매드 프라이드’ 현장. 영상화면 갈무리. 조소영 피디

제 1회 ’매드 프라이드’ 현장. 영상화면 갈무리. 조소영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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