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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2 18:45 수정 : 2006.04.15 12:20

베를린시의 ‘아시아·태평양주간’ 행사로 한국의 전통 줄타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20여 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주간’ 행사가 베를린시 주최로 지난 19일 개막돼 다음달 2일까지 2주 동안 열린다.

베를린은 문화의 다양성을 모토로 삼고 있는 도시의 이미지에 걸맞게 2년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들의 문화, 예술인을 초청해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크리스티나 바이스 독일 문화부장관는 지난 19일 개막식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을 이어주는 다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주빈국으로 선정된 한국이 올해 행사의 주제국가가 돼 이 기간 동안 베를린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독일에서 한국의 인지도는 중국, 일본보다 훨씬 낮다.

‘세계문화의 집’의 요하네스 오덴탈도 한국이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유감이라며 이번 행사로 독일인이 한국의 진면목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독일 일간지 <타츠(TAZ)>에서 밝혔다.

2주 동안 200여 개의 전시회, 연극·음악 공연 등의 문화·예술·학술행사가 아시아 태평양주간의 이름 아래 열린다.

20~25일 세계 문화의 집 앞뜰에서는 ‘유목민의 광장’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유목민 문화 흔적이 남아있는 줄타기, 만수대탁굿, 하회탈춤 등을 공연한다.

첫날인 20일 이곳의 문화공연은 독일인들의 박수와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아슬아슬한 줄타기에서는 관객들이 모두 탄성을 올리며 갈채를 보냈고, 마지막 순서인 마수대탁 굿에는 독일인들도 어우러져 함께 춤을 추는 즐거운 굿판이 이루어졌다.

문화행사 이외에도 경제인들이 만나는 한-독 경제회의도 있다.


글·사진 베를린/한주연 통신원 juyeon@gmx.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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