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전시장을 찾은 빌자나 타딕네 가족. 7살 조지와 6살 바실리에가 전시장에서 직접 그린 버스와 지하철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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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에도 효과” 시민 지지
매일 아침저녁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면서 각종 광고들을 만나게 된다. 아침저녁으로 돈을 쓰라고 아우성인 이런 광고들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토론토시 공공공간위원회는 최근 이런 생각을 가진 작가, 시민, 학생들과 함께 ‘다시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에서는 광고 대신 예술 작품들이 함께 하는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에 대한 다양한 상상의 나래들이 펼쳐졌다. 하루 평균 150명의 사람들이 전시장을 찾아 비치된 도구들로 그림을 그려 공동 설치 작품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엑스 스페이스의 큐레이터 패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토론토의 버스나 지하철이 광고 대신 이런 작품들을 수용한다면 그 곳 역시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대신 작품 그려진 지하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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