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한용 선임기자의 정치 막전막후 158
문 대통령, 한국갤럽 직무수행평가 상승세
김영삼 때보다 ‘1년차 1사분기’ 지지율 높아
홍준표 “민심조작·좌파정권 협잡…문은 신적폐”
불리한 것 배척하는 확증편향·인지부조화 경향
문 대통령의 결의 “가치를 성과로 평가받을 것”
문 대통령, 한국갤럽 직무수행평가 상승세
김영삼 때보다 ‘1년차 1사분기’ 지지율 높아
홍준표 “민심조작·좌파정권 협잡…문은 신적폐”
불리한 것 배척하는 확증편향·인지부조화 경향
문 대통령의 결의 “가치를 성과로 평가받을 것”
8월3일 문재인 대통령이 거북선 모형함을 방문하기 위해 이동하다, 인근에서 여름 수영 훈련을 하는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만나 찍은 ‘셀카’. 청와대 제공
결의문
지금 대한민국은 독선, 오만을 고집하는 ‘일방통행 정부’의 인사무능, 안보무능, 경제무능으로 인해 국민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출범 100일이 지난 문재인 정부를 안보·경제·졸속·좌파·인사의 ‘신적폐’ 정부로 규정한다.
현 정부는 한반도를 위협하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도 ‘대북평화 구걸 정책’과 ‘오락가락 외교행보’로 안보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다. 공정함이 최우선이어야 하는 방송부터 사법부 수장까지 좌파운동권으로 채워넣고 있으며, 무능하고 부적절한 인사배치로 결국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살충제 계란에 무자비하게 노출시켰다. 졸속한 원전 중단 발표를 포함해 ‘아마추어 포퓰리즘 정책’남발로 5년 시한부 정부가 백년지계 국가 경제를 뒤엎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운명을 짊어진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이 ‘신적폐’로 인해 시름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정부여당의 국민혈세를 낭비하는 포퓰리즘 졸속 정책에 철저히 맞서고, 현 정부가 더 이상 독선과 독주에 빠져 편향된 길로 가지 않도록 당당히 견제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
곧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정부와 국민의 사이에서 소통하고,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 정책으로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나라의 발전에 박차를 기하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
신발끈을 조여 매고 당내 혁신을 가속화해 제1야당의 존재의의를 증명해 나갈 것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을 섬기고 오늘의 결의를 묵묵히 지켜나가며 국민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겠다.
하나. 강하고 유능한 야당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신적폐 세력이 국민을 불행으로 몰고 가는 것을 좌시하지 않는다.
하나. 통합과 화합을 통해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어 보수의 정신을 계승하는 제1야당으로서 대한민국 발전에 앞장선다.
하나. 민생안정과 경제 성장을 독려하는 민생국회 구현에 총력을 다한다.
2017년 8월 25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일동
오늘자 대구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TK지역 샘플 1700개를 추출했는데 자유한국당 43.7, 민주당 24.2, 바른정당 10.4, 정의당 3, 국민의당 2.6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동안 일부 관제 여론조사가 얼마나 조작되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라고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국정여론조사 따내기에 급급해도 민심조작으로 좌파정권에 협잡하는 그런 여론조사 기관은 앞으로 문을 닫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대선 때부터 계속된 여론조사 조작 기관의 횡포는 앞으로도 계속 기승을 부리겠지만 우리는 묵묵히 민심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의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7월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후보가 신상진, 원유철 후보의 축하박수를 받고 있다. 남양주/연합뉴스
“셋째, 최근 여론조사 응답자에는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찍은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포함돼 있었다. 각 조사에서 대선 때 투표한 후보를 묻자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가 문 대통령이라고 했다.”
“투표 불참자를 포함한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는 문 대통령 투표자가 32%였다.”
“조사 회사 관계자들은 ‘여론조사 전화를 하면 문 대통령 투표자는 적극적으로 응하지만, 홍준표·안철수 후보 투표자는 많이 끊는다’고 했다. 자신의 의견이 다수가 아니라고 느끼면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른바 '침묵의 나선(螺線)' 현상이다.”
“과다 측정된 수치를 감안하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60% 안팎이다.”
“기자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주변 많은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얻은 결과다. 많은 사람이 이렇게 얘기했다. '문제가 많다는 것 안다, 불안한 대목도 많다, 그러나 최소한 1~2년은 이렇게 가야 한다.' 대체로 이런 요지다. 지금 이 나라엔 중산층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중산층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자산시장 경쟁에서 승리한 소수를 제외한 절대다수의 사람들이다. 미국 언론인 존 주디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포퓰리즘의 배후에 '급진적 중산층'이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우리만의 사정이 아닌 듯하다. 문 정권은 이런 저항적·전복적 에너지를 권력 기반으로 영리하게 활용하고 있다. 국민은 그 길로 가야 한다고 박수를 친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대통령과 정부가 노력하면 되는 일들이었다.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서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 주셔야만 정부도 잘 해 나갈 수가 있다.”
“소통, 탈권위, 공정, 자치분권, 환경, 성평등 등 가치의 문제는 우리가 잘할 수 있고, 원래부터 우위에 있었으며, DNA도 강점이다. 그러나 두 번의 민주정부를 경험하면서 가치만 가지고는 국민의 지지와 평가를 받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지금부터는 실적과 성과를 통해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평가받을 것은 경제, 복지, 안보, 남북관계 등인데 안보나 남북관계는 금방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 좀 길게 봐야 한다. 그러나 경제나 복지는 국민이 체감하는 실적과 성과를 금방 요구받게 된다. 따라서 경제, 성장, 소득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하며, 복지는 대통령이 바뀌어 국민의 삶이 더 좋아졌고, 세금 더 낼만 하다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잘해 왔으나 모두 잊어버리고 이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저도 정부도 힘껏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