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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22 09:19 수정 : 2018.01.22 19:50

스마트 상담실
“만 24개월 이전엔 노출을 삼가주세요”

Q. 3살 아이와 놀 때 스마트폰으로 한글과 영어 애니메이션이나 교육용 영상을 자주 보여줍니다. 스마트 기기를 접하는 시기가 늦을수록 좋다고 하는데 교육용으로만 사용하는 것도 해로운지 걱정입니다.

A. 많은 부모들은 유아기 자녀가 학습용 동영상이나 교육용 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교육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집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창의적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기 기반의 교육용 콘텐츠는 교육대상과의 상호작용이 제한적이고, 교육대상이 어릴수록 발달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영상물에 과다하게 노출된 유아는 사회적 상호작용에 무관심해지고, 언어 발달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 몸을 움직이고 감각기능을 체험하기보다 앉아서 영상을 시청하는 것에 익숙해져 신체 발달과 운동 기능이 저하되고 시력 발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유아는 다양한 상징놀이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며 성장합니다. 유아기 발달 과정에서 환경은 중요합니다. 부모는 유아가 만나는 최초의 환경으로, 부모와의 관계는 자녀의 성격 형성, 행동 발달과 사회화의 토대가 됩니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된 만큼 유아기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도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먼저 바른 사용을 실천하고, 상황별 자녀지도 방법을 구체화하며 일관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쉼센터에서 발표한 영유아 보호자용 ‘스마트폰 바른 사용 실천 가이드라인(2017년)’입니다. 하나씩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1. 만 2살 전에 스마트폰 자극에 노출되지 않게 하세요.

2.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건강에 해롭다는 점을 가르쳐주세요.

3. 아이와 보호자의 사용 습관을 함께 점검해보세요.

4. 이른 시기에 노출됐다면 ‘서서히’가 아니라 ‘단번’에 끊는 것도 방법입니다.

5. 안전하고 바른 사용을 위해 스마트폰의 유해요소를 정리해주세요.

6. 건강을 위해 바른 사용 자세를 습관화해주세요.

7. 교육용 ‘앱’보다는 ‘책’을 읽어주세요.

8. 사용규칙은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게 구체적으로 정하세요.

9. 아이의 오감을 꾸준히 자극하세요.

10. (보행, 이동 시) 안전한 외출, 보호자의 손은 아이에게 ‘생명의 손’입니다.

11. ( 공공장소 등) 안전한 외출,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에서 자유로워지세요.

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문화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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