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TV> 정치 논평 프로그램 | 더정치 132회
정치권 ‘올드보이’ 현상과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전망
정치권에 ‘올드보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뽑혔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민주평화당 대표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는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여야 지도부에 노무현 정부 시절 핵심 인사들이 포진하게 된 것입니다.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에서에도 ‘올드보이’ 손학규 후보가 출마해 관심이 모입니다. 바른미래당 대표 선거는 손 후보가 여론조사 등에서 대세론을 형성한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가 누구를 지지하는지, 이른바 ‘안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 전 대표는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독일행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마포의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에서 당내 인사들을 접촉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안 전 대표에 반대하는 당 대표 후보자들이 전대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바른미래당 안에선 안 전 대표가 손학규 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전대를 앞두고 안철수와 유승민으로 대표되는 바른미래당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번주 ‘더정치’에서는 정치권에 불고 있는 ‘올드보이’ 바람과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전망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연출/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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