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반려견 아빠’ 서민 단국대 교수 인터뷰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는 유머와 반어법, 풍자가 번득이는 글쓰기로 유명하다. 덜 알려진 사실은, 그가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애견가라는 것이다.
서민 교수가 3월27일 애니멀피플과 인터뷰에서 ‘개를 키울 자격’에 대해서 말했다. 그는 한 해 10만마리 가까운 유기견이 양산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개를 키우는 사람에게 일정액의 등록비를 부과하는 ‘반려견 등록제’ 도입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그는 “개를 키울 자격이 있는 사람을 개를 위해서 치료비를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며 “개는 돈과 노력이 드는 존재라는 걸 우리가 인정하고 그걸 기꺼이 감당할 사람만 개를 기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 전문 ‘서민 교수 명함에 개가 있는 이유’ )
서민 교수의 명함 뒷면에는 기르는 페키니즈 개 5마리가 나란히 서 있고, 부인이 개 발자국과 간식 뼈로 디자인한 앞면의 메일 주소엔 ‘벤지’가 있다.
영상 박선하 피디 salud@hani.co.kr
서민 단국대 교수가 3월27일 서울 공덕동에서 한겨레 동물 전문 매체 ‘애니멀피플’과 인터뷰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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