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3평 유리감옥’ 갇힌 반달곰의 절규…
반달가슴곰 ‘까불이’는 3평 남짓 방의 유리벽을 마구 할퀴었다. 까불이는 대전의 한 실내체험 동물원에 산다. 여기에는 까불이뿐만 아니라 호랑이, 사자, 재규어, 스라소니, 하이에나 등이 사는 맹수관이 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이와 같은 실내체험 동물원이 인기다. 관람객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짧은 시간에 많은 동물을 한꺼번에 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경하는’ 사람에게 좋은 실내체험 동물원이 ‘구경당하는’ 동물에게도 좋은 것일까?
기획·그래픽 김경숙, 자료 ‘3평 유리감옥 갇힌 반달곰의 절규…동물인 게 죄인가요?’(최예린 신소윤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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