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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야생동물

‘바다의 열대우림’엔 멸종위기 새들도 찾는다

등록 2019-04-01 12:03수정 2019-04-01 14:19

[애니멀피플] 한려해상 인근서 멸종위기 새 6종 발견
멸종위기 야생생멸 1급인 흰꼬리수리. 사진 김진수 한겨레21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멸 1급인 흰꼬리수리. 사진 김진수 한겨레21기자
한려해상 인근 희귀 해양생물 군락지에서 멸종위기인 조류 6종이 대거 발견돼 물속부터 하늘까지 희귀종이 잘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경남 남해군 동대만 지역과 사천시 광포만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흰꼬리수리(2마리), 2급인 검은머리갈매기(150마리)·재두루미(3마리)·큰고니(17마리)·물수리(5마리)·새매(1마리) 등 6종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소속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에서 흰꼬리수리 1마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처음 발견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흰꼬리수리 1마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다시 확인했다.

검은머리갈매기, 재두루미, 큰고니, 물수리, 새매 등 5종도 지난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 남해군 동대만에서 발견됐고, 검은머리갈매기와 물수리는 지난달 26일 같은 장소에서 관찰됐다.

특히, 이번에 멸종위기 조류의 서식이 확인된 남해군 동대만은 국내 최대 거머리말(잘피) 군락지로 ‘바다의 열대우림’으로 불린다. 거머리말은 개펄에 뿌리를 내리고 물속에서 꽃을 피우는 다년생 외떡잎식물로, 산소 생산과 수질 정화는 물론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보육장 구실을 한다. 과거 연안 오염과 환경 훼손으로 거머리말 군락이 급격히 줄었으나, 지난 2008년 남해 완도군 소안도 일대에서 군락지가 되살아난 것이 발견됐다.

사천시 광포만 또한 국내 최대 갯잔디 군락지로서 조류가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이곳들은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완충 역할을 하는 연안 습지로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보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 완도군 소안도 일대 거머리말(잘피) 군락지. 국립공원공단 제공
남해 완도군 소안도 일대 거머리말(잘피) 군락지. 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발견된 검은머리갈매기의 개체 수를 최대 150마리로 보고, 국내에서 월동하는 개체 수의 최대 10%에 해당할 것으로 추측했다. 그동안 검은머리갈매기는 순천만, 여자만, 광양만, 낙동강 하구 등이 주요 월동지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남해, 사천지역도 새로운 월동지로 주목받게 됐다.

국립공원공단 이승찬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연결된 해양 생태계 지역에 대하여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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