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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축제도 멈춘다…지방 ‘수도권 원정 유흥객’ 차단 고심

등록 2021-07-15 16:19수정 2021-07-15 16:31

지난 10~11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미스터 트롯’ 청주 공연을 앞두고 관람객 등이 입장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청주시 등의 방역 조처 속에 공연이 진행됐다. 오윤주 기자
지난 10~11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미스터 트롯’ 청주 공연을 앞두고 관람객 등이 입장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청주시 등의 방역 조처 속에 공연이 진행됐다. 오윤주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전국 축제·행사도 멈춘다.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15일 ‘내일은 미스트롯2’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곳은 오는 23~25일 야외 공연장에서 열려던 ‘미스터 트롯’ 공연도 취소했다. 이 공연은 애초 경기 수원에서 열 계획이었지만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세가 커지면서 취소된 뒤 전주로 방향을 틀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쪽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시민들의 공연 중단 요구가 잇따라 공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에서 행사·집합이 전면 금지되면서 유흥시설 등의 영업이 중단하자, 거리 두기 단계가 낮은 지방으로 원정 유흥이 고개를 든다. 비수도권 자치단체는 ‘수도권 원정 유흥객’ 차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충북 청주시 율량동 한 나이트클럽은 지난 10일 ‘클럽 파티’를 예고했지만, 청주시 등의 권고로 파티를 취소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앞서 한 인터넷 카페에선 “사정상 청주 클럽에서 파티 진행합니다. 청주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곳~’이라는 글이 떠돌았다. 이곳은 지난달 방문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받았다. 이재원 청주시 위생지도팀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등에서 호객한 원정 유흥객이 이 클럽을 찾을 우려가 있어 행사 자제를 권고했고, 지금은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유택 충북도 안전정책팀장은 “거리 두기 4단계 중인 수도권 유흥객 등이 접경지 충북으로 원정하는 ‘풍선효과를 경계하고 있다. 강제로 막을 수 없는 만큼 자제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축제도 된서리를 맞았다. 충남 보령시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보령머드축제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축제 때 하려던 갯벌 미니 마라톤, 천하제일 뻘짓대회, 찾아가는 전 국민 희망콘서트 등은 취소했다.

충남 부여 서동 연꽃 축제, 전남 신안군의 크로코스미아(애기범부채) 꽃 축제와 섬 원추리 축제 등은 취소됐다. 경남 거창국제연극제도 코로나19에 가로막혔다. 연극제를 전담하는 거창문화재단의 직원 5명이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역 경제 위축과 예산 손실을 고민했지만, 안전을 고려해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취소하지 않은 행사도 고민이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23~25일 나훈아, 30~8월1일 ‘미스터 트롯’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두 공연엔 4만4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벡스코 홍보팀 관계자는 “시민과 방역 당국의 우려를 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세와 상황을 지켜보면서 공연 개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주·최예린·김영동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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