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은행장 추천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어 이화언(62·?5c사진)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대구은행장에 취임한 이 행장은 오는 3월 전임자의 잔여 임기가 끝나면서 새 은행장으로 선임되는 절차를 밟고 이다.
은행장 추천위는 “이 행장이 지방은행 최초로 총자산 20조원을 달성했고, 창립 이후 최대의 당기 순이익을 냈으며, 대구은행 주식 가격을 2배 이상 끌어 올린 점 등을 감안해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장 추천위는 사외이사 4명과 주주대표 추천 위원 1명 등 5명으로 구성돼있다. 사외이사는 이경재 전 중소기업은행장, 권상장 계명대 교수, 서정석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 이영세 대구사이버대 총장 등이고 삼성생명보험 대구사업부 정희선 상무가 주주대표 추천위원으로 참여했다.
차기 대구은행장으로 추대된 이 행장은 금융감독원의 자격확인 절차를 거친 뒤 3월 중순쯤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의 이사로 선임되고 곧바로 열리는 이사회에서 3년 임기의 은행장으로 선출된다.
대구은행 이사회는 은행장과 상근 감사 등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 등으로 구성돼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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