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학과 통합등 구조개혁
경북대가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펼친다.
경북대는 학부 정원을 2009년 까지 728명(16.3%) 줄이기로 하는 구조 개혁안을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대는 올해 39명, 2007년 493명, 2009년 196명의 정원을 연차적으로 줄여나가 학부정원을 4465명에서 3737명으로 감축한다.
이와 함께 공과대 건축공학부와 토목공학과를 건설공학부로, 농생대 식품공학과와 동물공학과를 생명식품 공학부로, 컴퓨터 공학과와 전자전기 컴퓨터학부를 전자전기 컴퓨터학부로 각각 통합하는 등 17개 학과(부)를 8개 학과(부)로 통합키로 했다. 이밖에 현재의 대학원 석·박사 과정 44개 학과도 14개 학과(부)로 통합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대학을 정보기술, 생명과학기술, 응용생명과학·신소재·방재 분야 등으로 특성화하고 기업체가 원하는 실무중심 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강력한 구조개혁을 추가 단행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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