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2020년 7월 수립한 철도망구축계획 연구용역에서 ‘경강선 연장’(파란색 점선) 노선도.
경기도 용인시와 광주시가 경강선 철도를 광주 삼동역에서 용인 처인구 남사까지 연장하는 데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경강선 연장은 판교~여주를 잇는 광주 삼동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남사까지 40㎞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용인와 광주시는 5일 용인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철도사업 공동협력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서 두 지방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앞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을 요구하는 내용의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철도사업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반영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최적의 대안 노선 검토와 다른 노선과의 연계,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서 추가검토사업에 포함됐다. 용인시가 2020년 7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에서 경강선 연장선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당시 용역에선 광주 삼동역~용인 남사를 지나 안성까지 57.4㎞ 구간을 잇는 노선을 검토, 타당성(복선 B/C=0.81, 단선 B/C=1.05)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기준은 B/C 0.7 이상이다. 용역 당시 하루 이용객은 4만~4만5000명으로 추정했다. 경기도 평택에서 안성을 지나 이천까지 연결되는 부발선, 수도권내륙선 등의 철도 경유 노선이 검토되는 안성시는 이번 협약에서 빠졌다.
용인시 관계자는 “경강선 연장선이 연결되면, 철도 소외지역인 광주시 남부권, 용인시 동·남부권의 철도교통망 확충으로 45번 국도 등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게 된다”며 “아울러 진천·청주(공항)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교통망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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