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유 620가구 확보
서울시는 27일 시가 보유하고 있는 다가구 임대주택을 노숙인에게도 공급하기로 했다.
대상이 되는 임대주택은 시 산하 SH공사(옛 도시개발공사)가 관리하는 다가구 임대주택으로, 임대 기간 만료로 올해 안에 최대 390가구, 내년까지 620가구가 확보될 전망이다. 임대료는 월 10만원(300만~500만원 보증금 별도) 수준이다. `노숙인 일자리 갖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쉼터 등에서 추천받은 노숙인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이전엔 장애인·국가유공자·북한 이탈 주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에게 임대주택이 공급됐다.
서울시는 2002~2003년 다가구주택 1200여가구를 매입해 저소득층에 공급해 왔으나 관리·임대에 어려움을 겪자 2004년 5월 이를 더이상 매입하지 않기로 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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