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영토의식을 높이려는 강의가 정규 과목으로 개설된다.
경일대는 올해 신설된 부동산지적학과에서 <독도론>을 정규 학과목으로 개설, 7일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경일대는 지금까지의 독도연구가 감정적이거나 일시적으로 진행돼왔다고 보고 <독도론> 강좌를 통해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펼쳐 울릉도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일대 이범관 교수(부동산지적학과)는 “지적학 및 부동산학 측면에서 볼 때 독도문제는 필지에 대한 소유권 및 영토분쟁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판례들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연구대상이자 교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독도를 알고 국토를 사랑할 수 있도록 영토의식을 고취할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될 영토분쟁에 대비해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경일대는 일단 독도론을 교양과목으로 개설, 운용한 뒤 내년부터는 부동산지적학과 내 전공과목으로 개편할 예정이며 올 2학기부터는 <간도론>도 정규 학과목으로 개설할 방침이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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