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칼산·아차산 등 나무가 우거지지 않은 서울의 숲 17곳이 녹지로 복원된다. 서울시는 6일 총면적 18.5ha에 이르는 도심숲 17곳에 대해 도시생태림 조성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숲이 빈약한 지역엔 소나무·참나무 등 지역 산림에 알맞는 자생 수종을 심고, 키큰 아카시나무가 주로 자라는 곳엔 관목·초화류를 심어 다양한 경관을 꾸민다. 야생동물이 숨거나 먹이를 삼는 산벚나무 등도 기른다. 서울시는 2002년 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54개 숲 91㏊에 나무 35만그루를 심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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