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홍보 걸림돌은 중간관리자”
행정 홍보가 활성화되지 못한 원인은 ‘중간 관리자들의 인식 부족’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충남도청 김주찬(49) 사무관은 14일 ‘지방정부의 행정홍보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논문에서 “많은 도청 및 일선 시·군의 계장과 과장들이 기자들과 접촉하는 자체를 꺼려 정확한 행정 홍보가 안 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사무관은 이 논문에서 충남도와 국내·외 자치단체의 홍보 조직, 역할, 인력 등을 다양하게 비교 분석했다.
그는 지방정부 홍보 조직의 구조적인 문제와 홍보 활동 측면에서 문제 등을 분석한 뒤 활성화 방안으로 △홍보인력 외부 영입을 통한 전문화 △홍보 인력에 대한 인센티브 △전광판 홍보 등을 제안했다.
그는 “홍보 분야에서 근무한 실무 경험과 설문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방안을 모색해 봤다”며 “부족하지만 지방 정부가 언론홍보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년 간 충남도 홍보담당으로 근무한 그는 15일 자치인력개발원에 입교할 예정이며 이 논문으로 오는 25일 공주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는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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