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탄소 흡수원 확충 기본계획’을 마련해 오는 2022년까지 490만㏊의 숲을 가꿔 국내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700만t을 흡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계획은 2012년까지 1단계로 숲가꾸기 등을 통해 250만㏊의 산림을 경영하고, 2단계로 2017년까지 산림경영 면적을 400만㏊까지 확대해 우리나라 전체 숲 면적인 625만㏊ 모두 산림 경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공원구역, 문화재 보호구역 등 숲 가꾸기에 제한을 받는 135만㏊에 대해 산림경영 기반구축사업을 벌이고, 농지로 사용하기 어려운 한계농지 20만㏊에는 조림사업을 벌인다.
한편, 교토의정서는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 총회에서 합의된 국제협약으로 2008~2012년 동안 선진 38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평균 5.2% 줄이도록 하고 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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