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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경북 장애인 인권백서 발간 나와

등록 2006-04-05 18:15

2005년판 대구·경북 장애인 인권백서(사진)가 나왔다.

2004년 12월 국내 처음으로 지역 장애인 인권백서를 발간했던 대구장애인연맹은 최근 2005년 한해 동안 일어났던 지역의 장애인 인권상황을 총망라해 두번째 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권백서에는 지난해 초 경북 칠곡군에서 발생한 시온글러브 화재 및 청암재단, 아시아복지재단 사건 등과 관련해 지역 장애인 단체 등이 노력해온 과정을 보고서와 사진자료 등에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 미신고 생활시설 실태조사 결과와 농촌지역 장애인 갈취사건 및 반월당 횡단보도 폐쇄 등 지역의 다양한 장애인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밖에 ‘사진으로 보는 장애인 인권 2005년’과 ‘언론이 본 대구 장애인 연맹’도 부록으로 실었다.

이 백서에서는 지난해 1월, 시온글로브 공장 화재사건에 대한 경찰·언론의 문제점도 짚고 있다. 당시 경찰과 언론이 사고의 원인과 장애인 노동자들의 노동 여건 실상을 밝히기보다 회사가 장애인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사건의 본질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등 장애인 문제에 대해 왜곡된 의식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장애인연맹 공동대표 김병하 교수(대구대)는 “아직도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동정과 보호의 대상이나 비극적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역의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자기 권리를 찾아온 운동을 역사로 남기기 위해 백서를 펴냈다”고 말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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