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8일 벚꽃축제를 열어 지역민을 초대한다. 지난해 열린 캠퍼스 봄맞이 한마당 행사 때 영남대를 찾은 지역민들. 영남대 제공
경산캠퍼스 봄축제 주민들 초청
“캠퍼스 벚꽃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영남대가 8일 경산캠퍼스에서 지역민을 위한 ‘캠퍼스 봄맞이 한마당’을 연다. 85만여평의 캠퍼스 가득 벚꽃들이 활짝 핀 가운데 영남대는 오전 11시부터 학교 로고가 새겨진 풍선과 솜사탕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면서 공식행사를 시작한다.
천마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민속 한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놀이 등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오후 2~6시까지 진행되는 문화공연 시간에는 대학동아리들이 펼치는 록 공연, 팬 프루트 연주, 댄스공연, 천마응원단 및 치어리더 공연, 사물놀이, 택견, 관현악 연주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작 자동차를 구경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물 로켓 시범발사, 모형 항공기 활공시범 등에 직접 참여해볼 수도 있다.
이밖에 오전 11시부터 생활과학대 앞 거울못 주변에서 열리는 지구촌 맛장터에서는 영남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선보이는 각 나라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이번 행사의 절정인 밤벚꽃 한놀이가 기다리고 있다. 영남대는 ‘야화로’의 벚꽃나무마다 등을 밝혀 벚꽃터널의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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