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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대 ‘DU 문화지대’눈길 끄네

등록 2006-04-12 02:00

진중권 강연·안치환 공연 등
지역민 위해 진보적 교양강좌
대구대가 지역민들을 위한 진보적 교양강좌를 열어 눈길을 끈다. 대구대가 지난달 2일 부터 조형예술대 강당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디유(DU) 문화지대’란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강좌에는 학생들과 일반 시민 등으로 280석의 좌석이 가득찬다. 지난달 9일에는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근대 문화의 탄생과 철학적 고찰’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16일에는 가수 안치환의 공연을 곁들인 ‘대중가요와 한국사회’, 23일에는 김경일 교수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30일에는 조영황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안의 반인권’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문화지대는 대학문화가 기성 상업문화에 잠식, 실종된 시대에 대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재학생들의 교양과목으로 편성, 1학점을 얻을 수 있도록 했고 일반인들도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또 내용이 무겁고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배치하고 지역 문화패에도 기회를 줬다. 오는 13일 오후 2시에는 지역 극단 ‘함께사는 세상’이 <아줌마 정혜선>을 공연하고 연극과 현실세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20일에는 김형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의 ‘문학이 인간학인 이유,’ 새달 4일에는 경북도립국악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영화감독 변영주(5월18일)씨와 여성학자 오한숙희(25일)씨의 강연과 한국페스티벌 앙상블의 공연(6월 1일) 등도 계획돼있다.

새달 11일에는 통일문제를 주제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강사를 교섭 중이다. 2학기에는 기존 강좌와 별도로 <한겨레 문화센터> 등과 협조해 전문 문화인을 양성하기 위한 수준높은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대구대 김재훈 언론출판문화원장은 “보수적인 대구에서 문화를 매개로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다양한 사고와 목소리를 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053)850-5632.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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