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상설사무국이 있는 동북아시아 자치단체 연합 회원단체가 최근 크게 늘어나는 등 국제기구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동북아 자치단체연합은 이해두 사무총장이 지난 1일부터 9일동안 몽골을 방문해 현지 자치단체장들을 만나 협의한 결과, 19개 단체가 동북아 자치단체연합 회원 가입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부산에서 열리는 동북아 자치단체연합 총회에서 몽골 19개 자치단체의 가입이 확정되면 연합 회원수는 현재 40개에서 한국 10개를 비롯해 일본 11개, 러시아 10개, 중국 5개, 북한 2개, 몽골 21개 등 6개국 59개단체로 크게 늘어난다. 또 중국과 러시아 일부 자치단체도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앞으로 회원 단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동북아 자치단체 연합은 자치단체간 교류와 협력 등을 위해 1996년 창설됐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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