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한미 FTA 체결땐 경북 가장 피해”

등록 2006-04-13 23:58

대구경북연구원 보고서
“과일·축산물 비중 높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경북도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 농림수산연구팀 이상호 박사는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미 에프티에이 체결로 축산·과실류 등 주요 수입품목의 생산비중이 높은 경북지역의 피해가 어느 곳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박사는 “2004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미 농축산물 수입액은 25억 달러이고 농축산물 무역수지 적자는 22억 달러”라며 “미국으로부터 곡류, 과실류, 축산물 등 거의 모든 품목을 수입하고 있어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농축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박사는 “경북 농업은 사과(전국 61%), 포도(44%), 한우(21%) 생산 전국 1위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과수와 축산 부분의 비중이 높아 자유무역협정으로 생산과 고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또 미국 축산물이 낮은 가격으로 대량수입될 경우 경북 한우농가 등의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에프티에이에 대비해 농업인·관련전문가·유관기관·지방자치단체 등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팀을 꾸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박사는 “한국 농업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특성을 갖고 있고, 지방자치시대 이후 지역별 특화가 진행되고 있어 전국적 대책보다는 지역·품목별 소득 안정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