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인력개발원, 숲체험교실
“광릉숲 자연교실로 시민들을 초대합니다.”
황사 먼지와 자동차 배기가스에 덮인 도심에서 잠시나마 ‘탈출’할 기회가 마련됐다.
산림인력개발원(원장 김형광)이 시민들을 위해 ‘2006 시민 숲 체험 교실’을 연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숲속에서 산림의 가치와 혜택을 직접 맛보고 배우려는 만 18살 이상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 교실은 오는 25~27일과 다음달 2일~4일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 남양주 광릉숲 일대에서 펼쳐진다.
3일 동안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5시간씩 이루어질 프로그램으로는 △시청각 자료 ‘한국의 아름다운 산’, ‘백년의 꿈, 천년의 희망’ △나는 얼마나 나무와 식물 이름을 알고 있을까? △우리 문화재, 어떤 나무로 만들어졌나? △뚝딱뚝딱, 나무로 곤충 만들기 △국립수목원 견학 △손수 작은 숲을 가꿔봅시다 △숲속 생태계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현장 실습에는 자연생태학교 변정석 교장과 국립수목원 연구관들이 시민들과 동행해 설명과 해설도 곁들일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도움말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나선영 산림인력개발원 교무담당은 “지친 심신을 달래고, 산림욕과 자연 학습, 놀이를 두루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인원이 60명으로 정해져 있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점심값 3천 원과 가벼운 운동화, 모자 등을 준비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전화(031-570-7323)나 전자우편(nasuny@foa.go.kr) 또는 팩스(031-570-7317)로 할 수 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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