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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졸업논문 쓰는 초등학교

등록 2005-02-17 22:08수정 2005-02-17 22:08

구미 구평남부초등
“스스로 주제 골라 나름의 연구 보람”

구미 구평남부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졸업논문집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남부초등학교는 17일, 이 학교 3회 졸업생 190명 모두가 스스로 주제를 연구한 보고서를 다듬은 졸업논문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논문집의 이름은 이 학교에서 매년 발간하던 교지 이름을 따 <솔빛 사랑>(사진 왼쪽)으로 지었으며, 이날 졸업식에서 학생들에게 초등학사 학위증(사진 오른쪽)도 수여했다.

학생들이 연구한 주제는 제한을 두지않고 <우리나라 전통무술 태권도의 매력은>, <토네이도는 왜 어떻게 생기는가> 등 학생들이 생활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 중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해 연구하도록 했다. 1인 1 연구를 원칙으로 했으나 공동연구가 필요한 내용은 2인 공동연구도 허락했으며, 담임 교사와 학부모가 연구 활동에 깊이 개입하는 것은 금지했다.

구미남부초등학교 하원한 교사는 “논문이 어떤 일에 대해 자기의 의견을 논술한 글이라고 할 때 이 책을 초등학생 수준의 논문집이라 볼 수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결론을 끌어낸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구미남부초등학교는 ‘좋은 공부는 의문을 갖게 하는 공부이다’라는 구호아래 ‘1인 1연구’를 발전시켜 앞으로는 학위논문을 등급화해 학위증을 수여할 계획이다.구미/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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