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등 6곳 연계
서울시립미술관을 간 뒤 2주 안에 서울역사박물관에 가면 입장료를 할인받게 된다.
서울시는 5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4월부터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 세종문화회관, 서울열린극장(창동) 등 6개 시설에서 연계할인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6개 시설을 3개 그룹으로 나눠, 14일 안에 이들 그룹 안의 다른 시설을 이용하면 요금을 깎아준다. 시립미술관과 역사박물관,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열린극장이 각각 한 그룹으로 묶였다.
700원을 내고 시립미술관을 구경한 사람이 관람권을 가지고 14일 안에 같은 그룹인 역사박물관에 가면 원래 관람료 700원 대신 할인가격인 400원만 내면 된다. 서울대공원은 정상요금인 3000원 대신 2100원을, 어린이대공원은 1500원 대신 1000원을 같은 방식으로 내면 된다.
다만 세종문화회관은 시립교향악단·오페라단 등 9개 시립예술단 공연에 한해서만 적용되며 일정 좌석수 안에서 5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서울열린극장은 공연마다 기획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할인여부와 할인율을 결정한다. 이창학 시 관광과장은 “시범운영 성과를 본 뒤, 다른 시설로 연계할인 제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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