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
[선택5·31부산시장후보인터뷰] 허남식 한나라당
“부산역 지하화 추진”
“부산역 지하화 추진”
한나라당 허남식(57) 후보는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및 북항 재개발을 먼저 꼽았다.
그는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관광, 항만 등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며 “동부산권에 해운대 관광특구와 연계한 국제 수준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북항을 해륙종합개발을 통한 아시안게이트로 조성해 국제교류 및 해상관광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북항 재개발은 북항 일대 재래부두는 물론 배후 고속철도 역세권, 영도 해안 마린랜드, 자갈치수산관광단지 등과 연계해 시민 친수공간과 국제비즈니스 중심지, 해양관광지, 세계 최고의 해상교통기지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 부산역 지하화 방안을 철도청 등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고, 항만재개발특별법 제정을 통한 법적 지원 근거도 마련하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 조성도 지난해 3월 관광단지 지정 이후 부산도시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올해 초 세계적인 영화스튜디오인 엠지엠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기본토대를 만들어 놓은 상태다.
-재원조달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텐가?
=북항 재개발은 사업을 주도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안에 특별법이 제정되면 사업절차가 간소화되고 대규모 투자재원 확보도 원활해질 것이다. 동부산관광단지 역시 공공기반시설은 국비와 시비로 조달하고, 단지 조성 및 시설 설치는 엠지엠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민자를 유치해 추진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안 된다.
-동·서부권 간의 발전격차 등 지역 내 갖가지 불균형 및 차별문제의 해결책은?
=동·서부권 간 발전격차보다 원도심 지역의 낙후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북항 재개발 외에 충무동 일대에 20여만평의 뉴타운 건설, 용두산 재개발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생활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게 급선무다. 서부산권은 인구 10만명 규모의 강서신도시 개발과 낙동강 에코벨트 조성이 예정돼 있고, 이미 부산경제를 끌고 갈 중추로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이 개발되고 있다.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두고 있는 선거운동 전략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로서, 안정된 가운데 중단없는 부산의 발전을 위해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또 현직 시장으로서 공식 후보등록 때까지 개인적인 선거운동보다는 시정에 전념해, 일하는 시장의 참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뚝심있는 시정운영…특혜골프 의혹 부담 허 후보는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와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19회)에 합격해 부산시 기획관, 아시안게임 준비단장, 경제진흥국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시장 등을 지내다 2004년 6월 보궐선거를 통해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당내 경선대회에서 전체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유효표의 65%를 얻어, 35% 득표에 그친 권철현 의원을 누르고 시장 후보로 뽑혔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여는 등 2년밖에 안되는 시장 재임기간 동안 조용한 가운데 뚝심있게 시정을 무리없이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후보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부인의 관용차 사용과 본인의 특혜골프 의혹 문제가 선거운동 과정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명 기자
-다른 후보와 차별성을 두고 있는 선거운동 전략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로서, 안정된 가운데 중단없는 부산의 발전을 위해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또 현직 시장으로서 공식 후보등록 때까지 개인적인 선거운동보다는 시정에 전념해, 일하는 시장의 참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뚝심있는 시정운영…특혜골프 의혹 부담 허 후보는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와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19회)에 합격해 부산시 기획관, 아시안게임 준비단장, 경제진흥국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시장 등을 지내다 2004년 6월 보궐선거를 통해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당내 경선대회에서 전체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유효표의 65%를 얻어, 35% 득표에 그친 권철현 의원을 누르고 시장 후보로 뽑혔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여는 등 2년밖에 안되는 시장 재임기간 동안 조용한 가운데 뚝심있게 시정을 무리없이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후보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부인의 관용차 사용과 본인의 특혜골프 의혹 문제가 선거운동 과정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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