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한 영남대 컴퓨터공학 전공 교수들(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황도삼, 윤영우, 박창현, 김욱현, 이기동, 손영호, 강병욱, 조행래, 안병철, 김종근 교수. 영남대 제공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영남대 전자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 전공 교수 10명이 제자들의 교육 여건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1억원을 12일 대학에 기탁했다.
20여년간 영남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가르쳐 온 강병욱 교수는 “청출어람(靑出於藍)한 제자들 덕분에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갖고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된 만큼 제자들에게 오히려 감사하는 뜻에서 전공교수 모두가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이들 교수들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내년에 도입될 예정인 ‘공학교육인증제(ABEEK)’를 위한 교과목 개발과 교수력 향상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 등에 사용해 학생들의 수업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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