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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행정통합 5인5색 “경제는 내가” 5인1색

등록 2006-05-18 22:56

대구시장 후보 5명이 토론회 직전 사이좋게 손을 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왼쪽부터 한나라당 김범일, 무소속 백승홍, 열린우리당 이재용, 민주노동당 이연재, 국민중심당 박승국 후보.
대구시장 후보 5명이 토론회 직전 사이좋게 손을 잡고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왼쪽부터 한나라당 김범일, 무소속 백승홍, 열린우리당 이재용, 민주노동당 이연재, 국민중심당 박승국 후보.
대구시장 후보 2차 토론회
<한겨레>와 <대구기독교방송>, <대구일보>, 케이블방송협의회가 마련한 대구시장 후보 초청 2차 토론회가 18일 낮 12시 금호케이블방송국에서 열렸다. 열린우리당 이재용, 한나라당 김범일, 민주노동당 이연재, 국민중심당 박승국, 무소속 백승홍 후보 등 5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방=열린우리당 이 후보는 “모바일 특구와 유니버시아드 잉여금 배분 등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마찰이 심하다”며 “경제통합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대구와 경북이 20년 동안 떨어져 당장 통합은 힘들고, 경제통합, 인사교류 등을 거쳐 행정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단계별 통합 방안을 내놨다. 민노당 이 후보는 “경제통합의 진행을 살펴보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고, 국민중심당 박 후보와 무소속 백 후보는 “행정통합은 시기상조”라며 신중론을 나타냈다.

서로 경제 살릴 적임자 주장=열린우리당 이 후보는 “정치색이 어떠하든 대구경제를 살리면 되지 않느냐”며 ‘흑묘백묘론’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부 3년을 심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민노당 이 후보는 “서민경제가 파탄위기에 놓였다”며 “더 이상 한나라당 믿지 말고 열린우리당에 속지 말자”고 주장했다. 국민중심당 박 후보는 “정당 보다는 인물을 보고 표를 찍어 달라”고 당부했고, 무소속 백 후보는 “불도저처럼 추진력을 갖춘 후보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후보별 약점 공방=열린우리당 이 후보는 “열린우리당이 대구를 홀대해 친한나라당 정서가 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산과 인천은 한나라당 시장이지만 발전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김 후보는 “관료 출신에 대한 거부감이 적잖다”는 지적에 “행정경험과 경영 마인드를 함께 갖췄다”고 자부했다. 민노당 이 후보는 “선거공약은 좋은데 왜 지지율이 오르지 않느냐”는 물음에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서민과 노동자들의 열망에 따라 지지율이 꾸준히 높아간다”고 답했다. 국민중심당 박 후보는 “지지율이 10%를 넘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현재 지지율이 9.8%”라고 말했다. 무소속 백 후보는 “무소속연대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모여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 질문에 “원칙 없는 공천에 반발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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