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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나라냐 무소속이냐’

등록 2006-05-23 21:53

김인탁, 이태근
김인탁, 이태근
[5·31이곳] 고령
경북 고령군은 현직 군수인 무소속 이태근(58) 후보와 지역에서 26년째 <매일신문> 기자생활을 해온 한나라당 김인탁(56)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여, 경북 23개 기초단체 가운데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의 하나로 지역정가에서 꼽고 있다.

3선고지를 바라보는 무소속 이 후보의 지역 기반이 워낙 탄탄한데다, 유권자가 2만8천여명에 불과해 초반 선거전은 이 후보의 우위 속에 치러졌다. 하지만, 한나라당 텃밭이라는 지역정서와 중앙당의 지원을 무기로 한 김 후보의 추격세도 맹렬하다. 여기에다 최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사건이 이 지역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김 후보 쪽은 “(이 후보가) 공천을 못받은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참신한 인물로 바꿔봐야 한다”는 논리를 무기로 공격을 펴고 있다. 김 후보는 “인기 위주의 행정보다는 주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으로 바꾸자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지지율이 계속 치솟고 있어 승리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가야대 발전, 대구 인근의 우수기업 유치, 수변공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 후보 쪽은 “한나라당을 떠나고 싶어 떠난 게 아니다”라며 자신이 정당공천제의 피해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내가 부담스러워 공천을 주지 않은 것은 지역구 이인기 의원(한나라당)의 최대 실책”이라며 “이번 선거는 나와 이 의원 과의 싸움”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가야문화권 국책사업과 다산2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 현안사업을 확실히 마무리해 고령 100년 역사의 초석을 놓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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