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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수목원 시민쉼터로 ‘활짝’

등록 2005-02-21 20:49수정 2005-02-21 20:49

  헛개 나무와 오갈피 나무, 산지 구엽초, 박하, 천궁 등 800여종의 약용 식물이 자라는 대구수목원안 약용식물원.  대구수목원 제공
헛개 나무와 오갈피 나무, 산지 구엽초, 박하, 천궁 등 800여종의 약용 식물이 자라는 대구수목원안 약용식물원. 대구수목원 제공


매년 120만여명
올 식수사업 등 활발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에 자리잡은 대구수목원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수목원은 1986년 부터 1990년까지 생활쓰레기 410만 t을 묻은 곳으로, 대구시가 활용 방안을 찾던 중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시형 수목원으로 꾸몄다.

대구시는 “전국에서 쓰레기 매립장 분쟁이 있거나 쓰레기장 환경개선 방안을 찾아 나선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구수목원을 산 교육장으로 벤치마킹해 간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서도 올해 광주 운천저수지, 경기 수원천, 대구수목원 등 3곳을 자연생태 복원이 잘 된 우수사례지로 선정했다.

대구수목원에는 7만4천여평의 터에 35만 그루의 꽃과 나무가 자란다. 이 꽃과 나무들은 약용식물원, 향기나는 방향 식물원, 야생초 화원, 염료 식물원, 아름다운 꽃들만 모인 화목원, 괴석원 등 21개의 테마별로 나눠져 있다. 수목원 실내에도 선인장과 분재, 수석·야생화 사진, 식물 종자 등이 전시돼있다.

대구수목원은 2002년 5월 문을 연뒤 해마다 대구시민 120만여명이 찾고 있다. 대구수목원 관계자는 “유치원 어린이 부터 노인들까지, 단체 또는 가족끼리 찾아와 2∼3시간 동안 꽃과 나무를 둘러 보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을 빼고는 대구수목원은 항상 문을 연다.

대구수목원은 올해 4억원을 들여 느티나무와 층층나무 등 28종 2100여 그루를 옮겨 오거나 새로 심고, 자주섬 초롱꽃 등 꽃 17종 1만3600여 포기도 심는다.


또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수목원 안 중앙광장에 분수를 만들고, 시민들이 편하게 수목원을 구경할 수 있도록 곳곳에 파고라와 의자 등을 설치한다.

대구수목원은 사업비 41억원을 들여 지상 2층에 500여평 규모의 산림사료 전시관을 세울 계획을 마련중이다. 이 곳에는 식물 표본과 수석, 나무 문화, 식물자료 등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체험 학습실 등의 교육시설도 들어선다. 대구시는 “정부에서 20억원의 국비를 대준다면 산림사료 전시관을 2006년쯤 완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수목원은 올해 산수유 등 꽃 50여종 8만5천여 포기를 시민들한테 나눠줄 계획이다. 21일 부터 3월 27일까지는 목련과 앵도나무 등 31종의 나무 5만6천 여그루를 나눠준다. 이 밖에도 계절별로 야생화 80만 포기를 키워 대구 도심지 시가지에 심을 계획이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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