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도내 농어촌 초등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려고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도내 352개 농어촌 초등학교 가운데 올해 1차로 98개 교를 선정해 2~5개씩 87개 학교를 27개로 묶어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11개 학교는 독립형과 특성화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규모가 작은 학교는 최소 575만원, 큰 학교는 최고 5000만원까지 모두 23억여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이들 학교가 특기·적성 교육과 현장 체험학습을 공동 운영하거나 원어민 강사를 공동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과정 공동 운영은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