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10%가 보다 나은 의료기술때문에 다른 지역 병원을 찾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여론조사 기관 <아이너스 리서치>가 최근 대구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대구시민들의 의료시설 이용 만족도는 10개 평가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52점에 머물렀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진료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54.75), ‘치료기간의 합리성’(52.25), ‘진료 대기시간’(33.75)에서 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또 조사대상 가운데 10.4%가 ‘보다 나은 의료기술과 의료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민들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병원으로 인식하는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이 33.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대학 병원 (24.2%), 세브란스 병원(6.4%) 등을 꼽았다.
지역 병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응답자는 1%에 그쳤다.
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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