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3개팀 세계로봇축구월드컵 출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대신해 우승을 꿈꾼다.”
대한로봇축구협회(회장 김종환 카이스트 교수)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로봇축구월드컵 2006’(FIRA RoboWorld Cup 2006)에 대한민국 대표단 13개팀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17개 나라 50여개 로봇축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월드컵 4강전이 열리는 도르트문트의 베스트팔렌 홀에서 펼쳐진다.
참가 나라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10팀), 차이니스 타이페이(4팀), 싱가포르(2팀), 인도네시아(1팀), 독일(5팀), 오스트리아(2팀), 영국(2팀), 네덜란드(1팀), 러시아(1팀), 스페인(1팀) 등이다.
경기는 소형바퀴형 로봇 경기인 마이로솟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경기인 시뮤로솟 부문에서 5대 5, 11대 11 게임 등 8개 종목으로 나눠 치른다.
마이로솟 경기에서는 한국대회 우승팀인 아이시알오(ICRO·성균관대)와 지난대회 우승팀인 소크라테스(싱가포르·난양폴리테크닉)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로봇축구협회는 홈 구장이나 다름없는 오스트로(오스트리아)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도르트문트대(독일)가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출전팀은 지난 4월 예선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카이스트, 성균관대, 고려대, 경희대, 호서대, 경북대 등 13개팀으로 꾸려졌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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