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9개단체 63명 조사
“임금·복지대책 마련돼야” 대전의 시민단체 활동가 연봉은 1000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남대 오인비(사회복지학과)씨 등 대학생 3명은 대전지역 19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63명을 대상으로 ‘대전지역 시민단체 상근활동가 복지현황’을 조사했더니 56.9%인 33명이 1000만~15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최고 연봉은 1500만~2000만원(4명, 6.9%)이었으며 500만~1000만원이 18명(31.0%)이었으며, 500만원 이하를 받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활동가도 3명(5.2%)이나 됐다. 연봉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다 51.7% △불만족 23.3% △만족 13.3% △매우 불만족 8.3% △매우 만족 3.3% 등 차례였다. 활동가들은 49.2%가 8~9시간 등 93.6%가 8~1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4대 보험 가입률(복수 응답)은 고용보험과 국민보험이 각각 25.6%, 산재보험 25.0%, 건강보험 23.9%에 그쳤다. 조사 대상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환경운동연합, 여성환경포럼, 경실련, 생명의 숲, 대전기독청년회, 양심수후원회, 대전충남실천연대, 대전여성기독청년회, 여민회, 주부교실, 일어서는 사람들, 노점상연합회, 민언련 등이었다. 오씨 등은 보고서에서 “응답자가 직접 평가한 시민단체의 복지점수는 평균 65.93점에 그치는 등 활동가들이 단체의 예산 부족 등에 따라 복지 혜택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오랫동안 전문성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하려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에 대한 임금 현실화와 복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임금·복지대책 마련돼야” 대전의 시민단체 활동가 연봉은 1000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남대 오인비(사회복지학과)씨 등 대학생 3명은 대전지역 19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63명을 대상으로 ‘대전지역 시민단체 상근활동가 복지현황’을 조사했더니 56.9%인 33명이 1000만~15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최고 연봉은 1500만~2000만원(4명, 6.9%)이었으며 500만~1000만원이 18명(31.0%)이었으며, 500만원 이하를 받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활동가도 3명(5.2%)이나 됐다. 연봉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다 51.7% △불만족 23.3% △만족 13.3% △매우 불만족 8.3% △매우 만족 3.3% 등 차례였다. 활동가들은 49.2%가 8~9시간 등 93.6%가 8~1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4대 보험 가입률(복수 응답)은 고용보험과 국민보험이 각각 25.6%, 산재보험 25.0%, 건강보험 23.9%에 그쳤다. 조사 대상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환경운동연합, 여성환경포럼, 경실련, 생명의 숲, 대전기독청년회, 양심수후원회, 대전충남실천연대, 대전여성기독청년회, 여민회, 주부교실, 일어서는 사람들, 노점상연합회, 민언련 등이었다. 오씨 등은 보고서에서 “응답자가 직접 평가한 시민단체의 복지점수는 평균 65.93점에 그치는 등 활동가들이 단체의 예산 부족 등에 따라 복지 혜택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오랫동안 전문성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하려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에 대한 임금 현실화와 복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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