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들여 6월 착공
“경산지역을 섬유기계산업의 메카로 만든다.”
경북도는 경산시 삼풍동 한국섬유기계연구소 안에 1000여평 규모의 ‘신기술 섬유기계 개발센터’를 세우기로 하고 올해 6월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150억원을 들여 내년 7월에 준공하는 이 센터에는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개발실과 벤처 섬유기계업체 10곳이 들어선다.
대구·경북지역은 우리나라 최대의 섬유 생산지이지만 기계산업의 미비로 그동안 첨단기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섬유기계 개발센터가 건립되면 섬유기계의 수입 대체는 물론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밖에 경산 진량 2단지에도 2010년까지 10만평 규모에 100개 업체가 입주하는 섬유기계 생산단지를 조성해 경산지역을 섬유기계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이 한곳에 모인 섬유기계산업 집적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