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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자전거, 보관소에 방치하지 마세요”

등록 2006-08-15 22:05수정 2006-08-16 21:37

“자전거, 보관소에 방치하지 마세요” 시내 곳곳에 쌓여 각 구청 단속
“자전거, 보관소에 방치하지 마세요” 시내 곳곳에 쌓여 각 구청 단속
시내 곳곳에 쌓여 각 구청 단속
열흘 넘게 내버려둘땐 수거 가능
“주인이 방치하는 자전거는 치워갑니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소에 오랫동안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자전거가 쌓여 주민들의 불편이 제기되고 있다. 자전거 보관소를 관리하는 서울시내 각 구청에선 단속을 벌이고 있으나 쉽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다. 강서구의 경우 자전거 보관소 46곳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26대를 폐기했다. 그러나 ‘자전거 등록제’가 실시되지 않은 상황에선 자전거가 오랫동안 보관소에 있어도 주인을 찾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심하게 망가진 자전거만 추려 수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인이 찾아가지 않고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전거 수는 훨씬 많다.

1995년 제정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시는 그동안 자전거 보관소를 확대해왔다. 1997년엔 자전거를 2만2600대를 수용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지하철역·학교·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보관소가 설치돼 6만701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늘어났다. 하지만 무단 방치되는 자전거는 여전히 문제다.

‘자전거 법’에는 자전거를 10일 이상 같은 장소에 방치할 경우 구청이 이를 수거하고 한 달 동안 수거 사실을 알려야 하며 그 기간 동안 찾아가지 않는 자전거는 폐기·매각된다. 이에 따라 각 구청은 수시로 방치 자전거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자전거 이용이 활발한 송파구, 강서구, 마포구 등에선 매년 보관소 수용 대수의 5~10% 가량이 폐기되고 있다.

강서구 교통행정과 이승행 주임은 “최근 시민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면서 보관소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전거를 무단 방치할 경우 다른 사람이 보관소를 이용할 수 없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김도원 인턴기자(서울대 외교3)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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